서울에도 봄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지난 달 말 개화한 개나리를 시작으로 산수유, 목련, 매화 등이 피기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벚꽃도 개화가 시작되고 있었다. 벚꽃축제가 시작된 여의도는 아직이다. 볕이 좋은 곳에서는 조금씩 봄꽃들이 개화하고 있지만, 행사를 찾은 이들에겐 많이 실망스러울듯. 그래도 요즘 간간히 내린 봄비로 미세먼지가 많이 걷혀서인지 여의도공원 본연의 모습으로도 봄나들이엔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어서 꽃비내리는 계절이 되었으면.. 버킷리스트? 벚꽃 피면 다녀올 곳 정리해 놓아야 겠다. 산책을 하러 익선동으로 가는데 거짓말처럼 비가 쏟아졌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다급하게 올리브영에 들어가서 우산을 샀는데, 거짓말처럼 기가 그침. 뭐지.. 설마.. 만우절이라서..? 여튼 오랜 방황끝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