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직장동료들과 만나서 안산자드락길에 다녀왔다. 아직도 엄청 덥긴하지만 그래도 그늘에 서있으면 조금이나마 시원함이 느껴진다. 서대문자연사 박물관을 지나 입구에 다다르고 한참동안 데크길이 이어진다. 보행약자 분들도 쉽게 산책을 다녀올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어 쉬엄쉬엄 걸을만 하다. 가로사진을 좋아하지만 길쭉길쭉 뻗은 나무들 덕에 세로사진을 많이 담았다. 어찌됐건 인물사진은 길쭉한 세로사진이 더 보기 좋은 듯.. 서울 도심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다니.. 안산을 몇 번 오르며 수도없이 생각했다. 물론 서울에도 좋은 곳이 많고, 아직 못 가본 곳이 많긴 하지만.. 한참을 푸르름에 물들 수 있다. 봄에는 벚꽃이 이쁘게 피는 길이라고 하는데 사람이 너무 많을 듯 하고, 그나마 비수기(?) 인 여름에 오니까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