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동창인 Hugo 의 초대로 진행된 바베큐 파티. 올해만 벌써 두 번째이다. 지글지글. 맛있게 익어가는 식재료들. 가스그릴 하나 있으니 여럿이서 풍성하게 먹을 만한 음식을 조리할 수 있으니 참 좋다. 대파, 파프리카, 양파.. 그냥 날 것으로 구워먹어도 맛있구먼. 벌써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 해온 동지들. 오랜만에 만나도 편안하고 좋다. 화목난로를 쓰는 그의 집엔 장작이 늘 가득 쌓여있는데, 그 자체로 참 멋스럽다. 마당이 있는 집이 참 많이 줄어드는 요즘 이런것도 참 부럽네 부러워.. 누군가의 생일은 아니었지만 '맛있어서' 사온 케이크. 요즘은 이렇게 다양한 맛이 섞인 케이크가 좋다. 케이크에 와인을 곁들여 먹느라 우리들은 꽐라행. 늘 익살스러운 놈. 곧 긴 여행을 떠난다니 자주 봐야겠다.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