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처럼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지는 않지만 아이폰으로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친구와 퇴근 후에 마포대교를 건넜다. 그냥 정처없이 걸어보고 싶을때 서울에 있는 대교들 하나씩 건너기로 함. 재미도 있고 자연스레 운동도 되고. 하늘을 배경으로 하는 사진인데 네이비색 옷을 입어서 왠지 파란색 보정이 쉽지 않았다. ㅋㅋㅋㅋㅋㅋ 다른 친구가 강추했던 능라도에서 평양냉면을 먹었다. 저~엉말 깔끔하고 구수했던 맛. 고명으로 얹은 지단마저 고귀하게 보였다. 삼 일동안 자극적인 음식 안 먹어서 그런지 평양냉면 치곤 짭짤하다고 느껴지긴 했음. ㅋㅋㅋㅋㅋㅋ 마포에서 공덕역까지만 마중가려고 했는데 걸은김에 좀 더 걷자하고 경의선 숲길쪽으로 걸었는데, 가는길에 친구 지인분이 하시는 마카롱 가게에 가 보았다가 마카롱 하나씩 집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