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 당선 소식이 있던 날. 대한민국 제 19대 대통령 선거날이었다. 중간에 하루 출근하긴 했지만 황금연휴의 마지막 날. 마지막을 만끽하기 위해 익선동으로 출사. 미세먼지 가득하고 구름 가득한 날이었지만 기분이 좋았다! 오랜만에 사색을 즐기며 사진을 담은지라 글도 조금씩 적어봐야지. '힙' 하다는 표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익선동은 요즘 정말 힙한 동네인데, 잘 꾸며진 양식당과 카페들도 이쁘지만 하나..둘 집을 내놓은 주민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하얗게 칠해진 벽은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지만 수십년간 간직해 왔을 세월의 흔적들을 덮어버렸다. 이런 곳에서 가족사진 한 장 담고 싶다. 우중출사라 기대하고 갔는데 해 쨍쨍.. ; 오랜만에 신은 운동화. 예전에는 정말 흔하디 흔했던 의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