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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차

 

처음으로 발목에 모래주머니 차고 걸었던 날.

확실히 이제 한 낮에는 햇빛이 너무 쎄져서 걷기가 힘이 든다.

특히 나처럼 땀복입고 걷는 사람들은 탈수현상 올 듯..

해질녘 즈음 동네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일몰을 보았는데 잠시였지만 황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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