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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6


안산 봉수대 등산. 늘 가던 데크길이 아닌 산길로 다녀왔다.

두 길 모두 매력이 있지만 일반적인 등산로들 보다 원시적인 모습을 하고 있어서 눈 호강하며 걸었음.

팔각정에서 봉수대로 가는길은 매우매우 가파랐는데 깔딱 고개와 수 많은 계단이 쉴 새없이 이어졌다.

덕분에 마스크는 거의 물티슈화 되었음 💬

시정이 워낙 좋았던 날이라 저 멀리 사우론까지 잘 보였다.

아, 이럴때 살고 싶은 동네 하나씩 생각해보게 되는데 중구를 생각했다가 '중구가 시키드나' 라는 명대사가 연상하는 나의 아재력에 헛웃음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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