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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5

 

박배낭에 야전침대, 의자, 테이블, 불고기 등등 챙겨넣고 한강으로 피크닉 다녀온 날.

날이 너무 좋았고 그늘에 불어오는 바람도 꽤나 시원해서 오랜시간 그 곳에 머물렀다.

 

 

전부 노출과다한 사진이라는게 눈에 보이지만 이 날의 쨍함과 그에 대비되던 그늘의 시원함은

한 장의 사진으로 담아내기 너무 여려웠다.

 

 

털작가님(@slowland0) 께서 준비해 오신 커피, 샐러드, 시원한 음료수. 맛있는 식빵.

그리고 내가 정성스레 준비해 간 불고기와 깍둑 수박, 바게뜨 과자. 어쩌면 비화식아닌 비화식으로 차려진 한 상.

버스타고 몇 정거장만 가면 집에 갈 수 있다는 여유로움? 그런 것들이 어울어져 어쩌면 캠핑보다 더 나은 시간을 가졌다.

 

 

여유 그 자체.

봄 날, 한강에 오면 예쁘게 피어난 것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표정이 행복해 보이면서도 미세먼지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이 안 쓰러웠는데.

모두가 마음 편히 한강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마냥 행복해졌다. 언제부터 이런 장면이 특별해지기 시작한 건지 모르겠지만.

 

 

+ 아래부터는 털작가(@slowland0) 님이 보내주신 사진 중 몇 가지 보정본.

 

 

+ 이 날의 아름다웠던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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