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쓰나미" 발로 찍는건 여전하다지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사진생활을 했는데, 이제서야 풀프레임 바디를 구입했다. 니콘의 D40을 시작으로 캐논의 100D, 시그마의 DP2M, 리코의 GR2를 거쳐 드디어 풀프레임 바디를..! 중급기 사양보다도 조금 모자란 보급기종의 풀프레임 이지만 어쨋든 남들에게는 말하기 어려운 나만의 감동. 원래는 최신기종인 D750을 영입하려고 용산을 방문했는데 할인폭이 크게 떨어져, 100만원 초반대에 구할 수 있는 모델을 알려달라고 했더니 D610을 보여주었다. 생각보다 가볍고 작은 바디였고, 구매조건도 그럭저럭 괜찮았다. 더욱이 친절하고 현란한 말솜씨에 꿈뻑 넘어갈뻔 했는데 다른 모델도 살펴보려고 갔던 터라 명함을 한 장 받고 가게를 나왔다. 사실 그 가격도 감동적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