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숙소에서 남해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계획했다. 동쪽, 서쪽, 남쪽.. 나흘간 머무르며 생각해 두었던 버킷리스트들을 완전히 다 채우진 못했지만 나름 알차게 보냈던 시간이다. 서울에선 쉬이 엄두가 안 나는 거리라 언제 다시 방문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이번 여행동안 느꼈던 감정보다는 더 따뜻하고 푸릇할 것임을 알기에 약간의 미련이 남아 다행이었다. 남해 비급상점. 지난번 남해에 갔을때 방문해보지 못햇 아쉬움이 남았던 장소이다. 이 날은 사장님의 개인적인 스케줄로 인해 오픈이 조금 지연됐던 날. 빈 가게를 담아놓고 식사 후에 재방문 하기로 :) 발 길 닿는 곳 모두 아련한 느낌이 든다. 이 곳에 다녀간적도 살아본 적도 없지만 언젠가 그리워했던 모습이었던 것처럼.. 시골에 가면 중식당이 꽤 많이 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