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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정속형 에어컨과 인버터 에어컨의 차이

 

오래된 단독주택에서 거주한지 10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말못할 고통과 싸워야 했는데요. 바로 더위와의 싸움이었습니다. -_-

여차저차 구매시기를 놓치다보니 푹푹찌는 삼복더위에도 선풍기 하나만 바라보고 살았는데.. 정말이지 1초도 선풍기 없이 살 수가 없었습니다.

평소 가깝게 지내는 지인들 마저 저의 에어컨 쇼핑을 도와주겠다고 나설 정도니.. 올 해는 도저히 그냥 넘기면 안될 것 같아

에어컨을 사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가전제품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이시라면 햇갈리지 않으시겠지만, 처음 에어컨을 구매하려고 검색을 해보면 가격이 정말 천차만별인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벽걸이형 에어컨의 경우 20만원대부터 200만원대까지 본 것 같습니다. 대체 무슨 차이일까요?

 

 

여러가지 기능 및 디자인, 성능 차이도 있겠지만 정속형 혹은 인버터 방식으로 나누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성능을 내는 것 같지만 가격차이가 보통 2배이상 납니다.

흔히 정속형은 에너지효율이 낮아 전기사용료가 많이 나오고, 인버터 방식은 에너지효율이 높아 전기사용료가 적게 나오는 것으로 알고 계십니다.

틀린말은 아닙니다. 넓은 공간을 시원하게 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스탠드형이라면 더 차이가 날 것 같구요.

하지만.. 저처럼 방 안에서 사용할 벽걸이형 에어컨을 구매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입니다. 

 

 

에어컨은 전원을 켜고 설정온도를 실내온도보다 낮게 설정하여 실내온도를 낮춰주는 가전제품 입니다.

실내온도를 낮추기 위해 실외기를 가동하고, 실내온도가 설정온도보다 낮아지면 가동을 멈추게 됩니다.

예를 들어 에어컨 가동률을 25%로 조절할때 유연하게 중간값을 설정하여 작동하게 하는 것이 인버터 방식입니다.

초당 25 - 25- 25 -25 -25 -25 -25 -25 로 돌아 25%의 가동률을 냅니다.

반면에 정속형은 25%의 가동률을 내고자 할때 처음부터 25%로 도는 방식이 아니라, 3초 놀고 1초 도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0 - 0 - 0 - 100 - 0 - 0 - 0 - 100, 즉 4초중에 1초만 일해서 평균을 내면 25%의 가동률을 내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설명해 주신 블로거님은 천재이십니다 -_-)

 

 

다시 생각해보면 정속형이라고 에너지 효율 떨어지게 주구장창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정말 효율이 크게 떨어지면 여름철 누진세 때문에 걱정 많은 사람들이 거들떠나 보겠냐고요.

단순한 방식의 차이지만 인버터 방식이 에너지 효율이 좋긴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걱정처럼 인버터 방식을 사용하면 전기요금이 2만원 정도 나오는 반면에 정속형을 사용하면 20만원 나온다?

..정도는 아닙니다. 업체의 과장광고죠.

물론 고가의 인버터 방식 에어컨을 사용하면 다를수도 있겠지만.. 비슷한 성능의 두 대를 비교하는건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실제로 2대 모두 사용하신 분의 경험에 의하면 의미있는 요금차이는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사용방법이나 사용환경에 따라 차이가 난다고 하네요. (단열처리, 운행시간, 적정온도 설정 등)

 

 

예산에 맞추어 선택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정속형을 사용한다고 해서 크게 걱정하며 쓸 필요는 없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저처럼 작은 평수에서 사용하는 모델을 구입하신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잘 구매하셔서 시원한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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