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10

2019/03/09 , 2019/03/12

2019/03/09 엄청 걸은 날. 20,000 보 넘게 걸었음여.. 약 13km 정도? 근데 기분은 좋았다. 걸었다는 건 공기가 맑은 날 이었다는 거고 여기저기 둘러볼 수 있었다는 거니까. 여기는 띵굴마켓? 띵굴시장인가? 그랬는데 을지로 아크앤북 이라는 곳에 있었다. 회사 진척에 IFC MALL 이라는 대형 쇼핑몰을 두고있는 나로서는 큰 임팩트 없는 장소였음.. 타임스퀘어 영등포에 처음 생겼을땐 정말 신세계 였는데.. 이제는 별 감흥이 없다. 최근에 가본 곳 중엔 광장시장 구제쇼핑몰이 그나마 신세계였음. 코코이찌방 처음 가봤는데 우리에겐 아비꼬 카레가 더 잘 맞는듯. (다신 안 가) 먹으면서 연신 키노코 카레 먹고 싶어지기도 했다. 키녹호!!!! 애증의 키노코. 현대카드의 디자인 라이브러리. 매우 훌륭..

2018/06/25 자파리 하우스 · 함덕서우봉해변

정말이지 늦잠자고 싶었다.... 이 날도 새벽같이 눈이 떠져서 몇 시간동안 거실에서 인스타그램 삼매경.. 간단하게 숙소 주변 산책을 다녀와서, 홀로 커피도 내려먹었다. 정말이지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이런 곳에 사신다니 정말 부러울따름. 정성스레 준비해주신 조식 잊지 못할거에요. 다음에 또 방문드리길 기약하고.. 일행들과 헤어져서 여자친구와 나는 함덕서우봉 해변으로. 이번 여행의 또 다른 재미는 로컬푸드 박살내기 였는데, 돔베고기가 들어간 '고기국수' 는 면요리계의 또 다른 신세계였다. 면발은 일본식 생라면(?) 과 비슷했고, 고기가 가득 들어간 국물은 진하게 우러난 '사리곰탕' 같았다. 재미있는 점은 일반 고기국수와 비빔국수에 들어가는 부위가 조금 달라서 두 가지 고기맛을 즐길 수가 있다는 점이었다..

2016/11/20

전 날 음주로 인해 좀비처럼 집에 콕 박혀있던 날. 밖에서는 날씨 좋다고 난리들인데, 뭐 나름대로 뒹굴뒹굴의 매력도 있지 않은가? 가급적 머리를 늦게 감아달라는 나의 헤어 디자이너님의 충고대로(?)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함. 주말아침에는 꼭 커피를 내려서 부모님과 나눠서 마시곤 하는데, 이 날은 이상하게도 밤이 될 수록 또 한잔의 커피에 구미가 당겼다. 정확히 여자친구네 집과 우리집 사이에 새로 생긴 스타벅스 DT. 버스로 10여분을 나가기 전 까지는 동네에 스타벅스가 없었는데, 3층짜리 스타벅스가 생겼다. 그것도 공간적으로 매우 아름답고 멋진. 쿠폰 쓸때 맛 볼수 있는 단품가 제일 비싼 베리베리 요거트 블랜디드. ㅋㅋ 나는 요즘 너무 좋아하는 콜드브루 선택. 가끔씩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잘 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