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수고했어 오늘도 APPJEON 2017. 6. 11. 23:06
오랜만에 똘박을 만나 연희동 산책. 태양이 무척이나 뜨거웠다. 벌써 여름. 궁동근린공원에서 꿀 같은 낮잠도 잤다. 옛 모습을 간직한 한 공방. 비디오가게라니.. 참 멋지다. 한 낮의 산책을 즐기고 집으로....
일상/수고했어 오늘도 APPJEON 2017. 2. 7. 18:50
본사에서의 본의 아닌 야근을 마치고, 친구와 서촌 산책. 데일리 스냅 :) 애정하는 선물가게 '우연수집' 소소한 풍경들. 어느 가정집의 벽. 저 정도의(?) 그래피티는 이제 귀엽기까지 하네.. 골목 곳곳에 수십년 된 가게들도 많았다. 대부분이 '30년' 이상된 가게들. 그 긴 세월동안 한자리를 지켜왔다는 것 자체만으로 맛이나 멋이 한결같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발 이런 곳 까지 대기업이 파고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민주주의의 주권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영하의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거리로 나온 시민분들. 대단하다. 친구들을 만나러 연희동으로 가는 길, 홍제동. 대부분의 어린시절을 보낸 곳이라 이 곳을 지나칠 때마다 참 애틋하다. 낮설지만 익숙한 곳. 연희동 카페 '마호가니' 엄청 유명세가 있는 ..
일상/수고했어 오늘도 APPJEON 2017. 2. 3. 23:36
연희동 디저트 로드. 어릴적 거닐던 길에서 이제는 초 대세가 되어버린 동네. 우후죽순 들어서는 카페보다 이 곳의 전통있는 곳들에 더 발길이 간다. 고로케로 유명한 맛집 '미란' 군만두 먹을때 찾는 '오향만두' 사러가 쇼핑에는 여전히 신선하지만 비싼 상품들이 많지만, 가끔 요런 횡재상품 건지는 재미가 쏠쏠하다. 지난 주에 다녀온 파주캠핑. 추울만 하면 덥고 더울만 하면 요즘 날씨는 참 감을 잡을 수가 없다. 흐린 날씨기도 했고 미세먼지도 가득했지만, 광활한 뷰에 기분은 좋았다. 모든 것이 적당한 그런 밤이었지. 오동통한 모습으로 처음 만난게 엊그제 같은데 그새 이렇게나 많이 컸다. 그나저나 아이폰에서 요즘 사진별로 얼굴인식을 해 주는데 저렇게 뒤에 우연히 찍힌 분들도 얼굴 인식되서 짜증난다 ㅋㅋㅋㅋ 모자이..
일상/수고했어 오늘도 APPJEON 2017. 2. 3. 23:10
고교 동창인 Hugo 의 초대로 진행된 바베큐 파티. 올해만 벌써 두 번째이다. 지글지글. 맛있게 익어가는 식재료들. 가스그릴 하나 있으니 여럿이서 풍성하게 먹을 만한 음식을 조리할 수 있으니 참 좋다. 대파, 파프리카, 양파.. 그냥 날 것으로 구워먹어도 맛있구먼. 벌써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 해온 동지들. 오랜만에 만나도 편안하고 좋다. 화목난로를 쓰는 그의 집엔 장작이 늘 가득 쌓여있는데, 그 자체로 참 멋스럽다. 마당이 있는 집이 참 많이 줄어드는 요즘 이런것도 참 부럽네 부러워.. 누군가의 생일은 아니었지만 '맛있어서' 사온 케이크. 요즘은 이렇게 다양한 맛이 섞인 케이크가 좋다. 케이크에 와인을 곁들여 먹느라 우리들은 꽐라행. 늘 익살스러운 놈. 곧 긴 여행을 떠난다니 자주 봐야겠다. 집..
일상/수고했어 오늘도 APPJEON 2017. 2. 2. 21:29
고교동창들과의 만남. 날씨가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서울에서도 별을 볼 수 있었을 만큼 푸르디 푸른 하늘은 가을을 연상시켰고, 산들산들 부는 바람은 계속해서 입가에 미소를 짓게했다. 친구집에서의 뒹굴뒹굴, 마음의 고향 홍제동에서의 늦은 점심식사, 연희동에서의 가벼운 술 한잔, 이른 귀가. 모든게 좋았어. 오늘은 오랜만에 선풍기를 틀지 않고도 잠이 들 수 있을 것 같다. 창문 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기분 좋은 바람을 잠이 든 순간까지 온전히 만끽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