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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 저렴하게 캠핑용 식기 준비하기

여러번 코펠을 바꾸다보니 결국 수납이 최적화된 것 위주로 사용하게 되었다.

 

캠핑을 하다보면 식기류에 흥미가 생기기 마련인데 사실 캠핑자체가 외부에서의 의식주를 해결하는 행위이기 때문인 듯 하다.

어떤 이유에서건 간에 요리를 하다보면 도구에 대한 니즈가 생기기 마련이고, 특히나 캠핑에서의 주방도구는 기본적인 기능 외에도 디자인이나

수납성, 가격등을 더 면밀하게 살펴보게 된다. 캠핑용 국자, 캠핑용 숟가락.. 등과 같이 '캠핑용~' 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왠지 모르게 비싸게 파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어떤 부분은 맞고, 어떤 부분은 틀리다고 볼 수 있다. 가정에서 제일 선호하는 주방도구는 웍과 큰 냄비인데 캠핑 할때는

많은 양의 요리를 준비할 일이 많지 않기때문에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는 코펠이 더 알맞다. 반면에 캠핑용 젓가락, 집게, 가위 등은 대부분

쓸데없이 프리미엄이 붙은 경우가 많아 잡화점에서 판매하는 저렴한 도구를 사용해도 무방한 것 같다.

 

새로 산 트란지아 후라이팬. 트란지아 접시와 잘 포개어진다.

 

우연히 캠핑용품점에 들렀다가 트란지아 후라이팬을 하나 업어왔다. 기존에 사용하던 트란지아 시리즈와 스태킹이 잘 되기 때문인데 확실히

위 사진같이 잘 포개어지니 수납에 대한 압박이 확 줄어드는 것만 같다. 이런건 아는게 힘이다. 물론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을 다르게

하겠지만 주방도구를 구입하면서 느꼈던 몇 가지를 적어보겠다.

 

트란지아 시리즈의 최대 강점, 수납성. 세트로 사도 무방하지만 아직까지 나에겐 비싸다 -_-
이 요술 손잡이만 있으면 접시를 스토브 위로 올릴 수도 있고, 냄비나 후라이팬도 손잡이 하나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정도면 더 이상 살게 없다. 가끔 파채칼이나 감자칼 챙겨가는 정도?!
메쉬 파우치를 이용하면 좀 더 위생적으로 식기류를 챙길 수 있다.

 

1. 수저와 젓가락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을 가져가도 무방하다.

2. 비교적 가벼운 캠핑용 후라이팬은 가정용 후라이팬에 비해 수명이 짧다. 코팅되어 있는 후라이팬을 사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백마' 라는 브랜드의 후라이팬을 가장 추천한다.  비교적 저렴하면서 코팅이 좋아 오래 사용할 수 있다.

3. 냄비(코펠)는 꼭 2개 이상 보유하기를 권하며, 사용자가 많은 경우에도 더 많은 냄비 보다는 더 큰 냄비 2개가 훨씬 더 유용하다.

    냄비로 볶음요리도 할 경우엔 코팅된 것이 필요하지만 물을 데우거나 국을 끓이는 용도로만 사용하면 코팅이 없어도 가벼운 코펠이 좋다.

    트란지아 시리즈의 알루미늄 코펠을 추천한다. ( 개당 1만원대 )

4. 집게, 뒤집개, 국자, 주걱은 '이케아' 에서 4개 1,500원 정도로 구매했던 것 같다. 굳이 비싼 제품을 살 이유가 없다.

5. 커피를 내려먹는 것을 좋아한다면 주전자는 꼭 챙기자. 보통 아침이나 식후에 커피를 마시기 때문에 사용중인 냄비를 씻는 것보다 훨씬 편하다.

6. 가장 좋은 개인용 그릇은 시에라컵이다. 여러개를 사용해도 포개어 수납하기 쉬우며 그릇의 기능외 컵으로 사용해도 알맞기 때문이다.

7. 이소가스용 스토브를 사용하는 경우 이소가스 받침대는 필수. 바람을 막기 위해 테이블 아래 바닥에서 스토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넘어지지 않게 잘 지지해준다.

8. 야외에서는 고기를 구워먹을 일이 생각보다 많아 잘 드는 칼이나 가위가 있으면 좋다. 칼의 경우 덮개가 있는 편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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