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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 여름캠핑 이렇게 준비해 보아요!

 

본격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ㅠㅠㅠㅠ 더워서 자꾸만 몸을 뒤척이게 되는 밤이 오면 바닷가나
계곡 같은 곳에서의 시원한 여름캠핑이 더욱 간절해 지곤 하는데요. 방한장비가 많이 필요한 겨울보다는 간소하게
꾸릴 수 있지만 무더운 날씨와 날벌레들, 그리고 급작스럽게 내리는 비에 대한 대비가 조금 필요합니다.
필수적이진 않지만 활용하면 좋은 여름캠핑 아이템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1. 쿨러

여름 캠핑의 필수품이죠. 작은 용량이든 큰 용량이든 하나쯤은 상하기 쉬운 음식을 보관하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제가 쿨러를 구매할 때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몇 가지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면 될 듯 합니다 :)

 

1) 2L 생수병을 세워서 수납할 수 있을 정도의 높이
 - 별도의 냉매를 준비하는 것보다 시원하게 얼린 물을 준비하는 것이 여러모로 활용도가 좋습니다,

 

2) 마트에서 구입하는 고기류(스티로폴 접시에 포장된)가 구겨지지 않고 들어갈만한 너비
 - 여름철에는 식재료를 미리 준비하기보다는 현지에서 구입을 하게되는 경우가 많은데 어느정도의 너비가 없으면
   식재료를 정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고기팩을 세우지 않고 눕혀서 넣을 정도의 크기가 딱 알맞습니다.

 

3) 적당한 보냉력
 - 부피 등을 이유로 미니 쿨러나 소프트 쿨러등을 활용하기도 하지만 여름철에는 아무래도 보냉력이 우수한 쿨러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수 많은 캠퍼분들이 무겁고 부피가 큰 '스틸 쿨러'를 사용하시는 가장 큰 이유가
   우수한 보냉력 입니다.

 

여름캠핑시엔 무더운 날씨 덕분에 짐을 싣고 내리는 것도 상당히 고되기 때문에 최대한 간소화 하려고 노력하지만
쿨러만큼은 상당히 신경을 쓰는 편 입니다. 요즘엔 위에 언급한 스틸쿨러가 아니더라도 좋은 제품들이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적당한 것을 찾아 구매하시면 될 듯 합니다.

 

▲ 예티 로디 쿨러

 

 

▲ 베프 이백(E-BAG) 쿨러

 

 

▲ 스탠리 어드벤처 프로그레이드 쿨러

 

 + 쿨러를 사용하지 않으시거나 간소하게 짐을 꾸리셔야 하는 백패커 분들은 '은박보냉팩'을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혹은 보냉기능이 있는 파우치)

 

링크 : [야영] 캠핑용 쿨러 활용 가이드

 

2. 타프

저의 경우엔 비가 오는 상황이나 위에서 무언가가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잣나무숲, 소나무숲 등등)이 아니면
가급적 타프를 설치하지 않습니다. 귀찮기도 하지만 타프를 설치하기 위해서 챙겨야 할 부자재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여름에는 실타프라도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작스럽게 비가 오는 상황을 대비하고 나무그늘 아래에서
떨어지는 이물질(나뭇잎, 벌레 등등), 자외선이 직접적으로 피부에 닿는 것을 막아주며 날벌레등을 차단하기 위한
메쉬스크린을 설치하기 위해서 입니다. 특수코팅(블랙차광코팅)된 타프들이 많이 출시되어 있는데 그런 타프들은

조금 더 시원하게 캠핑을 즐기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조금 무겁고 가격이 사악한 것이 단점이지요.

 

 

▲ 어반포레스트 타프

 

3. 서큘레이터

충분히 호불호가 갈리는 아이템 입니다. 큰 텐트나 타프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부피가 큰 서큘레이터를 이용해야
하는데 전기시설도 갖추어져 있어야 하니까요. 하지만 공기를 순환시켜 주는 것 만으로도 좀 더 쾌적한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USB로 충전이 가능하고, 배터리가 내장된 미니 서큘레이터도 출시가 되었더라구요.

 

 

▲ 오난코리아 루메나 N9 서큘레이터

 

 

▲ 보네이도 V-FAN 미니

 

4. 모기 퇴치기

모기를 극도로 싫어하는 저 같은 사람에겐 필수적인 아이템 입니다. 모기향은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많이 나온
다고 알려져 있는데다가 그다지 효율적인 것 같지도 않습니다. 전기로 태워 죽이는 방식의 살충기는 휴대가
어려우니 사실상 모기를 막는 방법은 메쉬쉘터안에 들어가 있는 것 뿐이었는데 요즘엔 이소가스로 작동하는
훈증기와 더불어 모기가 좋아하는 불빛으로 유인하여 포집하는 방식으로 모기를 잡는 기계들도 출시되어
있습니다. 완전히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겠지만 모기로 인한 스트레스는 조금 줄여줄 수 있어요.

 

 

▲ 오난코리아 N9-BK 모기퇴치기

 

 

▲ Thermacell Mosquito Repellent Backpacker version

5. 그 밖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

1) 벌레에 물렸을 때 바라는 물파스, 벌레기피제

2) 메쉬스크린(이건 아직 저도 가지고 있지 않은데, 있으면 유용하게 사용될 듯 합니다)

3) 워터저그(냉수를 보관할 수 있는 워터저그가 있으면 쿨러를 열고 닫는 횟수가 줄어 잦은 개폐로 인해

    쿨러 내부온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4) 돌얼음(양동이에 얼음과 물을 붓고, 그 안에 음료를 보관했다가 마시면 정말 짜릿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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